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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韓억류자 등 석방하라"…정부, 유엔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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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사회서 김정욱 등 언급…최춘길씨 아들 "北과 소통으로 진전 기대"

"北, 韓억류자 등 석방하라"…정부, 유엔서 촉구
인권이사회서 김정욱 등 언급…최춘길씨 아들 "北과 소통으로 진전 기대"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한국인은(CG) (출처=연합뉴스)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한국인은(CG)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부가 유엔에서 북한을 향해 억류된 우리 국민 전원을 속히 석방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16일 북한억류국민가족회에 따르면 전날(제네바 현지시간) 제63차 유엔 인권이사회 회기에 열린 유엔 임의구금실무그룹(WGAD) 상호대화에서 한국 대표인 윤성미 주(駐)제네바 대사는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어 약칭)가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를 임의로 구금했다는 내용을 담은 WGAD의 2024년 11월 보고서를 상기하고자 한다"면서 북한 내 우리 국민 장기억류 문제를 거론했다.

윤 대사는 이들 3인의 실명을 열거하고는 북한이 WGAD의 권고에 유의해 이들을 포함해 북에 억류된 우리 국민 전원을 즉시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김정욱 씨는 2013년 10월 평양에서 체포됐으며, 김국기·최춘길 씨는 이듬해 억류됐다.
윤 대사는 "억류자, 납북자, 미송환 전쟁포로를 포함해 해결되지 않은 인도주의 사안들을 해소하는 데 진정성 있는 노력을 시현하기를 북한에 당부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우리는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에 신속한 관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작년 9월 열린 WGAD 상호대화에서는 선교사 3인 외에 강제 북송된 북한이탈주민 김철옥 씨를 언급하며 석방을 촉구한 바 있다.

최춘길 씨의 아들인 최진영 북한억류국민가족회 공동대표는 "정부가 아버지(최춘길)를 비롯한 억류자 석방을 유엔에서 공개 촉구한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북한과 공식·비공식 의사소통에 하루빨리 성과를 내 억류자 문제의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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