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잔 권하는 명절은 옛말".. 절주 바람 타고 무알코올 음료 각광
[파이낸셜뉴스] 명절이면 자연스럽게 술잔을 권하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절주와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에 더해 무알코올 제품의 선택 폭까지 넓어지면서 각자 상황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5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소비자의 월 평균 음주 빈도는 2023년 9.0일에서 2025년 8.8일로 줄었다. 술을 마시는 날의 하루 평균 음주량도 같은 기간 6.7잔에서 6.6잔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절주 흐름은 무알코올 제품 소비에서도 뚜렷하다.
롯데마트가 올해 상반기 논알코올 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25.4% 증가했다. 전체 주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6%에서 올해 상반기 13%로 확대됐다.
술을 마시기 어려울 때 찾는 대체재를 넘어, 취향과 필요에 따라 즐기는 일상 음료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특히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는 알코올 없이 맥주 특유의 맛과 청량감을 즐기려는 수요에 맞춰 소비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는 가족 모임과 이동 일정이 겹치는 추석 등 명절에 활용도가 높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귀성·귀경이나 성묘를 위한 운전, 건강과 컨디션 관리 등을 이유로 음주를 피하는 사람도 알코올 없이 맥주 특유의 풍미와 청량감을 즐길 수 있어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달라진 음주문화에 맞춰 '테라 제로 0.000'의 음용 상황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광고 캠페인은 월요일 아침, 템플스테이, 예비군 훈련 등 맥주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순간에 테라 제로 0.000을 등장시키고 "왜, 안 돼?"라는 질문을 던진다. 기존 맥주의 음용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개인의 음주 선택을 존중하는 추석 모임의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도 각자의 상황과 취향에 맞는 음료를 고르며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테라 제로 0.000은 알코올 0.000%의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다. 호주산 청정 맥아 농축액으로 맥주다운 풍미를 살리고 강한 탄산감을 더해 술을 마시지 않는 소비자에게도 청량한 한 잔을 제안한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테라 제로 0.000은 운전이나 컨디션 관리 등을 이유로 알코올 섭취를 피하면서도 맥주 특유의 풍미와 청량감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서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