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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입주 물량 90% 고덕·화양 집중…지제역 신축 희소성 커졌다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고덕국제신도시·화양지구 일대 입주 90% 집중
평택지제역 인근은 6%에 불과...신축 희소성 부각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 중심으로 집값 주도 중
1098가구 '한화포레나 지제역' 10월 분양 예정

최근 3년간 평택 아파트 입주 물량. 부동산R114 제공
최근 3년간 평택 아파트 입주 물량. 부동산R114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3년간 평택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고덕국제신도시와 화양지구 일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택지제역 주변은 신축 공급이 부족해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를 중심으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평택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5973가구다.

이 가운데 고덕국제신도시가 위치한 고덕동과 신도시에 인접한 장당·장안·서정동 등을 포함한 인근 입주 물량은 1만3537가구로 전체의 52.1%를 차지했다. 화양지구가 위치한 현덕면과 인접한 안중읍을 포함한 일대에서도 같은 기간 1만5가구가 입주했다. 전체 평택 입주 물량의 38.5%다.

두 생활권의 입주 물량을 합하면 2만3542가구로 평택 전체의 90.6%에 달한다. 최근 3년간 평택에 입주한 새 아파트 10가구 중 9가구 이상이 고덕국제신도시와 화양지구를 중심으로 한 두 권역에 몰린 셈이다.

공급 쏠림 현상은 최근으로 올수록 더욱 뚜렷해졌다. 고덕국제신도시와 화양지구 일대 입주 물량이 평택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76.8%에서 지난해 92.7%로 높아졌고, 올해는 98.9%에 달한다.

반면 평택지제역 생활권의 신규 입주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같은 기간 지제동과 세교동에서는 신규 입주 물량이 없었다. 인접한 동삭동 812가구와 칠원동 741가구를 포함해도 1553가구로, 평택 전체 입주 물량의 약 6%에 그쳤다.

공급 주체와 브랜드 구성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A-53블록 1167가구와 A-57-2블록 385가구 등 공공주택 입주가 이어졌다. 민간분양 단지도 중견 건설사 공급이 주를 이뤘다.

평택지제역 주변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신축 주거축을 형성하고 있다. 지제역 앞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를 비롯해 '평택지제역자이', '힐스테이트지제역' 등이 대표적이다.

신규 공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이들 단지는 지역 가격을 주도하고 있다. 지제역 바로 앞에 위치한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는 이달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평택지제역자이 전용 84㎡도 지난 8월 최고 7억9500만원에 손바뀜됐다.

평택지제역자이 전용 84㎡A의 분양 당시 최고가는 4억8780만원이었다. 지난 8월 최고 거래가와 비교하면 3억720만원 오른 수준이다. 공급이 제한된 지제역 생활권에서 대형 브랜드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지제역 생활권에서 예정된 신규 대단지 공급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화 건설부문은 오는 10월 평택시 세교동 725번지 일대에서 '한화포레나 지제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2개 동, 전용 84·116㎡ 총 10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물량의 80% 이상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 지제역 생활권에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이자 한화 건설부문의 주거 브랜드 '포레나'가 적용된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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