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메카도 드론 피격…美정부, 사우디 여행 재고 권고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자국민들에 예멘 국경 지대 여행 자제도 당부

미국이 자국민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재고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사진은 미국 위성업체 밴터(Vantor)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13일(현지 시간)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모습. AP 뉴시스
미국이 자국민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재고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사진은 미국 위성업체 밴터(Vantor)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13일(현지 시간)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모습.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는 이슬람 최고 성지 메카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재고할 것을 자국민들에게 권고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재 미 대사관은 15일 발표한 권고문에서 이란 드론과 미사일 위협, 테러, 무력 충돌 등에 대해 경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우디 민방위국은 15일 메카를 비롯해 제다, 타이프 지역에 공습 가능성을 알리는 경보를 발령했다. 이슬람 성지 메카에 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사우디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 계정을 통해 낸 성명에서 메카를 향해 발사된 예멘 반군 후티의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슬람의 발상지이자 최고 성지인 메카에 대한 공격은 이유를 막론하고 이슬람권 전체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은 예멘 국경 지대에 대한 여행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후티 반군은 "우리가 메카를 겨냥했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라며 사우디 측의 주장을 부인했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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