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엔 총장 "안전장치 없는 AI 경쟁, 거대한 재앙 초래"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AI 강국에 정보교환·공동안전장치 촉구…내주 정상들과 주요 논의
안보리 차원서 AI 문제 논의할 가능성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4월 2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공동 규제 및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각지의 전쟁 당사국들에게 공격 중단과 유엔헌장 준수를 촉구했다. 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4월 2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공동 규제 및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각지의 전쟁 당사국들에게 공격 중단과 유엔헌장 준수를 촉구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인공지능(AI) 개발을 둘러싼 경쟁이 안전장치 없이 계속되면 전 세계적인 "거대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히 AI 개발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이 제기한 우려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AI의 위협을 포함해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모든 정부의 일차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AI 기술의 최전선에서 가장 높은 역량을 보유한 국가들이 "연락 및 정보교환 체계를 구축하고 일부 공통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AI 개발 경쟁 과정에서 안전 기준이 낮아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지 않을 경우 "언젠가 전 세계적인 거대한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내주 유엔총회를 계기로 각국 정상들과 AI 안전 및 감독 강화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다음 주 AI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교관들은 전했다. 국제평화와 안보를 담당하는 안보리는 2023년 처음으로 AI를 의제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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