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한국마사회 이전 유치 본격화
장호원읍 4000여명 서명
부발·신둔·호법·율면도 유치 의사
【파이낸셜뉴스 이천=김경수 기자】 경기 이천시가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유치를 공식화하고 주민 의견을 확인하는 등 이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7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읍·면을 대상으로 유치 의향을 조사한 결과, 장호원읍을 비롯해 부발읍, 신둔면, 호법면, 율면 등에서 찬성 의견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장호원읍 주민들은 의견 수렴을 거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000여명이 참여한 1차 서명부를 시에 전달했다. 신둔면과 호법면서도 유치 건의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
시는 경마공원 이전이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과천시와 비슷한 규모로 운영될 경우 레저세 징수 교부금 약 63억원을 포함해 연간 490억원가량의 세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경마 관계자와 협력업체 등 약 3000명의 일자리가 지역으로 옮겨오고 시설관리, 경비, 미화, 식음료 분야에서도 주민 채용 기회가 생길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연간 2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유입되면 숙박업소와 음식점, 교통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경마공원과 함께 말 체험 시설과 행사,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말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시민들의 뜻과 지역의 말 산업 기반, 광역 교통망을 바탕으로 한국마사회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