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김포FC 회계 직원, 50억대 자금 횡령 혐의 구속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단기 예금 위장 등 '돌려막기' 수법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의 구단 자금을 빼돌린 30대 회계 담당 직원이 17일 경찰에 구속됐다.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의 구단 자금을 빼돌린 30대 회계 담당 직원이 17일 경찰에 구속됐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포=김경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의 구단 자금을 빼돌린 30대 회계 담당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17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김포FC 재무 회계 담당 직원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상급자에게 단기 예금 상품에 정상적으로 예치했다고 허위 보고한 뒤, 본인 명의 계좌로 자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총 58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다.

조사 결과, A씨는 회계 감사나 내부 점검 기간이 되면 일시적으로 횡령금을 메워둔 것으로 파악됐다. 점검이 끝난 뒤엔 다시 돈을 빼내는 수법을 반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가로챈 구단 자금은 주로 부동산 매입과 고가 차량 구입 등에 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공범 여부와 관련해 주변 조력자가 확인되지 않아 A씨의 단독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번에 밝혀진 58억 원 외에도, 김포FC 측이 최근 추가로 고소한 25억 원(약 24억 9000만 원) 규모의 횡령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범죄 수익에 대한 환수 절차를 밟고 있다"며 "여죄가 있는지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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