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중동 사태 장기화로 LPG-LNG 가격차 수혜…하반기 실적 정상화"
NH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SK가스가 중동 전쟁 장기화 등으로 발생한 LPG와 LNG의 가격 차이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보며, 3·4분기부터 실적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반영해 기존 33만원에서 3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가스의 연결기준 3·4분기 매출은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33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23%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3·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 영업손실 440억원에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동 전쟁과 유럽의 재고 부족 장기화로 LNG 가격이 상승하면서 LPG 가격과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데, SK가스가 운영하는 울산GPS는 두 가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선택적 사용으로 발전 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울산 GPS는 LNG와 LPG를 혼용해서 쓸 수 있는 발전소로 선택적 사용을 통해 차익을 누릴 수 있다"며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LPG로 전환했다면 약 600억원 이상 차익 발생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2·4분기 대비 이익이 정상화되는 이유는 LPG 부문의 판매량 감소 둔화와 발전 부문의 계통한계가격(SMP) 상승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LPG 부문의 이익 감소와 발전 부문의 정비 관련 비용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는 낮췄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5090억원에서 4480억원으로 12.1% 하향했고,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역시 2만4650원에서 2만965원으로 14.9% 낮췄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