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플루엔자 유행 빨라지자 예방접종 앞당긴다
어린이 1·2회 접종 9월21일로 통일
어르신 접종도 최대 열흘 조기 시행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지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한 달 새 여섯 배 넘게 뛰면서 강원특별자치도가 예방접종 일정을 최대 열흘 앞당기기로 했다.
18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이르게 발령됨에 따라 취약계층 건강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접종 일정 조정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 분율은 32주(8월2일~8월8일) 전국 7명·강원 3.8명에서 36주(8월30일~9월5일)에는 전국 25.3명·강원 24.1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강원지역은 35주(8월23일~8월29일) 8.6명에서 36주 24.1명으로 한 주 만에 세 배 가까이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당초 2회 접종 대상자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던 어린이 예방접종은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1·2회 접종 대상자 일정을 오는 21일로 통일해 함께 시행한다. 임신부 접종 역시 기존 일정대로 오는 21일 시작된다.
인플루엔자 합병증 위험이 높은 어르신 접종도 중증화 예방을 위해 조기화된다. 75세 이상은 기존 10월12일에서 10월6일로, 70~74세는 10월15일에서 10월12일로, 65~69세는 10월19일에서 10월15일로 각각 접종 시작일이 앞당겨졌다.
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으며 방문 전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해당 기관의 접종 시행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유지영 도 복지보건국장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면서 이번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