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엑시노스 점유율 9%로 상승…갤럭시 S26 타고 존재감 키웠다
갤S26 '엑시노스 2600'·중가형 동반 출하 확대
퀄컴·미디어텍 점유율 감소 속 전년比 3%p ↑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엑시노스가 올해 2·4분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9%의 점유율로, 조사가 시작된 202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내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가 제조하는 반도체 칩이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삼성전자 엑시노스 출하량 점유율은 전 분기(7%)보다 2%p(포인트) 상승한 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6%)와 비교하면 3%p 늘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 엑시노스 출하량 증가는 프리미엄과 중가 부문에서 동시에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갤럭시 S26 기본형 및 플러스 모델에 탑재된 '엑시노스 2600'이 출하 확대를 이끌었고, 중가 부문에서는 갤럭시 A57에 탑재된 '엑시노스 1680'과 갤럭시 A37에 탑재된 '엑시노스 1480'이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퀄컴은 일부 지역의 갤럭시 S26 기본형의 엑시노스 2600 채택과 메모리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대만 미디어텍도 주류·보급형 수요 부진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둔화로 출하량이 줄었다. 단 '디멘시티 8500'은 포코 X8 프로와 아너 파워2 판매에 힘입어 선전했다.
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 중 프로 모델의 판매 호조로 칩셋 출하량이 소폭 증가했다. 유니SOC는 보급형 시장 부진으로 전체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LTE용 'T7250'과 5G용 'T8300' 채택 확대가 일부 수요를 뒷받침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메모리 비용 상승과 스마트폰 제조사(OEM)들의 보수적 재고 관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며 "미디어텍과 퀄컴의 출하량 감소는 이 같은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임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