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도네시아도 항공모함 보유.. 이탈리아서 길이 180m 규모 가리발디 함 확보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 해군(TNI AL)이 도입한 이탈리아 해군 퇴역 항공모함 'ITS 주세페 가리발디'가 인도네시아 해역을 항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해군 제공
인도네시아 해군(TNI AL)이 도입한 이탈리아 해군 퇴역 항공모함 'ITS 주세페 가리발디'가 인도네시아 해역을 항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해군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인도네시아 해군(TNI AL)이 창설 이후 처음으로 항공모함을 확보했다. 이탈리아 해군에서 운용됐던 항공모함 'ITS 주세페 가리발디'가 18일 자카르타에 입항하며 인도네시아 해군의 전력 확대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8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가리발디 함은 이날 오전 7시58분 샤프리 샴수딘 국방장관과 아구스 수비얀토TNI 사령관, 무함마드 알리 해군참모총장 등 주요 군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카르타 북부 탄중프리옥항 제107부두에 입항했다.

가리발디 함은 지난달 24일 이탈리아를 출항해 수에즈운하와 홍해, 인도양을 거쳐 인도네시아로 들어왔다. 항해 과정에서 보급과 정비를 위해 여러 국가에 기항했으며, 스리랑카를 거친 뒤 방카 해역을 통해 인도네시아 영해에 진입했다.

가리발디는 길이 약 180m, 폭 33m 규모로 4기의 가스터빈을 통해 약 8만1000마력의 출력을 낸다. 최고속도는 30노트이며, 약 20노트로 항해할 경우 최대 7000해리(약 1만3000㎞)를 운항할 수 있다. 비행갑판에는 다수의 헬기를 운용할 수 있어 수색·구조와 의료 후송, 재난 구호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가리발디를 'KRI 스리위자야'로 명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약 310명의 승조원을 선발해 함정의 시스템과 장비 운용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KRI 스리위자야는 전투 임무뿐 아니라 재난 대응과 인도적 지원 등 비전투 군사작전(OMSP)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과거 이탈리아 해군에서는 AV-8B 해리어 II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운용했지만, 인도네시아 해군이 같은 전투기를 탑재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KRI 스리위자야는 잠수함과 호위함, 초계함, 미사일 고속정, 순찰함, 상륙함, 병원선 등 기존 인도네시아 해군 전력과 함께 광범위한 해역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영해 방위뿐 아니라 재난 구호와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임무에 KRI 스리위자야를 활용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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