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유튜버 "성추행 당했다"…롤러코스터 출발하자 손 '덥석'
[파이낸셜뉴스] 혼자 놀이공원을 찾은 여성 유튜버가 롤러코스터에 함께 탄 낯선 남성에게 손을 잡히는 등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구독자 약 3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도민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혼자 에버랜드 갔다가 생긴 일(N)'이라는 영상을 공개하고 당시 겪었다는 일을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도민이는 약 40분간 기다린 뒤 에버랜드의 놀이기구 '모니모러쉬'(옛 티익스프레스)에 탑승했다. 탑승에 앞서 직원에게 혼자 방문한 다른 여성과 같은 좌석에 탈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소지품이 섞일 수 있어 어렵다는 답변을 받고 혼자 자리를 배정받았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함께 타도 되겠느냐고 물은 뒤 도민이의 옆자리에 앉았다고 한다. 도민이 주장에 따르면 A씨는 "끝나고 뭐하냐", "일행 있냐", "같이 다니지 않겠냐", "내가 좋아하는 누나를 닮았다"며 계속 말을 걸었다.
도민이는 A씨의 계속된 질문에 두려움을 느껴 일행이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놀이기구를 타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에 무서웠다. 내리고 싶었지만 출발 직전이라 탈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도민이는 롤러코스터가 출발한 뒤 A씨의 행동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안전바를 잡고 있던 자신의 손 위에 A씨가 손을 겹쳐 잡았고, 놀라 이를 뿌리친 뒤에도 운행 내내 A씨가 자신의 손과 얼굴을 바라봤다는 것이다. 놀이기구에서 내린 이후에도 A씨가 계속 말을 걸어왔다고 했다.
놀이기구에서 내린 도민이는 A씨가 뒤따라올 수 있다는 생각에 곧바로 놀이공원을 나왔다고 했다. 그는 "롤러코스터에서 내린 뒤 친구에게 전화하면서 펑펑 울었다. 기분 좋게 타러 와서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느냐"며 눈물을 보였다.
해당 사연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누리꾼들은 "움직이는 놀이기구에서는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린 것 같다", "이제 혼자 놀이공원에서 마음 편하게 놀지도 못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