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효진, 사격 10m 공기소총 銅…그랜드슬램 달성 무산[AG](종합)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여자 사격 간판 반효진(19·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반효진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30.4점으로 8명 중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연거푸 제패했던 반효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사격 최초의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노렸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특히 이날 경기가 자신의 19번째 생일에 열려 기대감을 높였으나 아쉬운 결과에 만족해야 했다.
예선에서 634.9점으로 왕지페이(중국·636.8점)에 이은 2위를 기록했던 반효진은 결선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는 첫 5발에서 52.2점으로 5위에 그쳤으나, 이어진 5발에서 52.7점을 추가해 합계 104.9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단발사격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반효진은 2위와 3위를 오가며 선두 엘라베닐 발라리반(인도)을 뒤쫓았다. 그러나 좀처럼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오히려 다이치 히나타(일본)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17~18번째 발을 쏜 뒤 3위로 밀려났던 반효진은 이후 다시 2위로 올라서지 못했고, 22번째 사격을 마친 뒤에도 3위를 유지하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다이치는 막판 3발을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 253.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발라리반은 252.4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반효진과 함께 출전한 권유나(우리은행)는 결선에 오른 8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탈락, 8위(124.0점)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예선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1895.8점으로 중국(1904.2점), 인도(1898.0점), 일본(1897.1점)에 이어 4위를 마크했다.
중국은 여자 공기소총 10m 단체전 6연패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