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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이거 제가 사갑니다"…마지막 남은 연금복권 샀다가 1·2등 동시 당첨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복권 판매점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연금복권 한 세트를 구매해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된 당첨자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복권 수탁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31회차 연금복권720+' 1·2등에 동시 당첨된 A씨의 사연을 전했다.

복권 추첨 전까지 '나도 당첨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일주일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평소 로또와 연금복권을 종종 구매한다는 A씨는 평소처럼 복권 판매점에 방문했다고 한다.

A씨는 "마침 마지막 한 세트 남은 연금복권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사장님, 이거 제가 사갑니다'라고 말하며 복권을 구매했다"고 회상했다.

일주일 뒤, 복권을 구매하러 복권 판매점으로 향하기 전 당첨번호를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랐다.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A씨는 "처음에는 끝 두 자리 숫자가 일치하는 것을 보고 '6등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번호를 확인하다 보니 놀랍게도 1·2등에 동시에 당첨된 것을 알게 됐다"며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았고, 혹시 제가 잘못 본 것은 아닌지 몇 번이고 다시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배우자가 꿈을 꿨는데, 큰스님이셨던 고모님이 오랜만에 꿈에 나타나 따뜻하게 안아주셨다고 한다"며 "평소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오려고 노력했는데, 저에게 이런 큰 행운이 찾아와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조 번호와 숫자 6자리를 포함한 총 7자리를 맞춰야 한다. 1등은 20년간 매달 700만원씩, 2등은 10년간 매달 100만원씩 당첨금을 수령하게 되는데,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된 A씨는 향후 20년간 총 21억원이 넘는 금액을 받게 된다.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고, 남은 당첨금은 생활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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