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3분기 영업익 53% 증가 전망…목표가 34만원
한국투자증권 "화장품 업황 사상 최고…주가도 따라갈 때"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가 국내 화장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3·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코스맥스의 3·4분기 연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7877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53.4% 늘어난 656억원, 영업이익률은 8.3%로 추산했다.
국내 법인 매출은 37.4% 증가한 5271억원, 영업이익은 67.2% 늘어난 5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화장품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코스맥스의 고객사도 독자적인 실적 부진 요인이 없는 한 양호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인도네시아 경기 불안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가이던스보다 보수적인 매출 증가율을 가정했다"면서도 태국과 중국, 미국 법인의 매출이 각각 31%, 22.3%, 46% 증가하며 2·4분기에 이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4·4분기에는 글로벌 쇼핑 시즌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마트의 '딜 데이즈'를 시작으로 아마존 '프라임 데이', 타깃 '서클 딜 데이즈', 알리바바의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이 잇달아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운반비 및 유류비 상승 등 수출에 불리한 환경임에도 한국 화장품 수출은 하반기 들어 지속적으로 역대 최대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하반기 쇼핑 시즌을 고려할 때 한국 화장품 수출은 꾸준히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상향에는 화장품 업황 개선과 코스맥스의 안정적인 수주 증가세를 반영했다.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글로벌 유통업체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 양호한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업황은 역대 최대인데 코스맥스의 주가는 전고점 대비 11% 하락해 있는 상태이며 밸류에이션도 전고점 수준이 아니다"라며 "자회사 중복 상장 관련 위험도 사라진 상황에서 코스맥스의 주가가 업황을 따라갈 시점"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