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통합 추석 열차 공급 확대…심야 전동열차 24회 연장
추석 승차권 예매율 84%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암표·부정승차 단속도 강화
[파이낸셜뉴스]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추석 연휴에 열차 운행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6~27일, 수도권 5개 노선의 심야 전동열차를 24회 연장 운행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추석 특별수송 대책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시행된다. 통합에 따른 선로 운영 효율화와 수송력 확대 효과를 활용해 좌석 공급을 늘리고 안전점검과 암표·부정승차 단속도 강화한다.
연휴 기간에는 관제·여객·차량·시설·전기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교통대책본부가 24시간 운영된다.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사고나 장애 등 이례상황이 발생하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비상대기 여객열차 11편성과 전동열차 15편성도 준비한다. 주요 역에는 기동정비팀을 배치하고 선로 순회점검 인력도 운영한다. 귀경 수요가 집중되는 26일과 27일에는 수도권 1호선 등 5개 노선에서 심야 전동열차를 총 24회 추가 운행한다.
연휴에 앞서 주요 역사와 차량, 철도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도 마쳤다. 역사 내 승강설비와 승강장안전문(PSD), 소방시설을 비롯해 차량 주행·객실 설비, 선로와 전력공급장치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명절 승차권은 통합예매 시스템을 통해 처음 판매됐다. 과거에는 KTX와 SRT 승차권을 각각 다른 웹페이지에서 예매해야 했지만, 이번 추석부터 한 곳에서 두 열차의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추석 승차권 예매에서는 180만매가 판매돼 84%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 예매율 63%보다 21%p 높은 수준이다.
암표 단속에는 '미스터리 쇼퍼' 방식이 활용된다. 코레일 직원이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구매자로 가장해 암표를 직접 구매하고 판매자 신원을 확인한다.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에는 암표 제보방을 운영한다.
암표 판매가 확인되면 철도회원 탈퇴 조치와 함께 수사 의뢰, 과태료 부과 등이 이뤄질 수 있다. 승차권 없이 열차를 이용하거나 열차 안에서 승차 구간을 연장한 경우에는 해당 구간 운임과 동일한 부가운임이 추가로 부과된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추석인 만큼, 통합에 따른 수송력 확대와 통합예매 시스템 구축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