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연약지반 문제없다'...대우건설 컨소, PBD 투명 공개·개선안 마련
기본설계보고서에 검증결과 및 개선안 공개
2차 시공성 검증 통해 개선안 보완 추진
현대건설 컨소 대비 5배 많은 지반조사 진행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적용하는 '해상 PBD(Plastic Board Drain' 공법 시공성 검증과 관련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이미 마련해 관련 기관에 보고 했다고 밝혔다. PBD 공법의 기술적 문제를 숨기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철저한 검증 단계를 밟고 있다는 설명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해상 PBD 시공성 검증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와 과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 개선 방안을 지난 7일 조달청·발주처에 제출한 기본설계 보고서에 담아냈다.
대우건설 컨소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핵심 난제로 꼽히는 연약지반 안정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해상 PBD(Plastic Board Drain)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공성 검증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문제를 숨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컨소시엄 측은 이에 대해 관련 개선 방안을 이미 마련해 연약지반 개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철저한 검증 단계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실제 본공사 시공 위치인 해상 5개소, 총 90공을 대상으로 해상 PBD 시공성 검증을 선도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해상 PBD 물량 중 89% 해당하는 '일반 PBD 개량구간(N<30)'의 시공성은 성공적으로 확인됐다.
다만 11%에 해당하는 '경질 PBD 개량구간(N≥30)'의 중간사질토 층에서는 가이드월 비지지장 증가 및 관입 저항력 상승 등으로 인해 일부 관입 중지 및 변형 사례가 확인됐다.
대우건설 컨소는 이 같은 데이터와 문제점을 감추지 않고 기본 설계 보고서에 상세히 수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으로 '중간사질토 PBD 관입력 향상 방안'도 도출해 기본설계에 반영하였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시공성 검증은 본공사의 시행착오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데이터 수집 과정"이라며 "도출된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현재 2차 시공성 검증을 철저히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시공 품질을 완벽히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밀 지반조사도 종전 현대컨소시엄 대비 더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대우건설 컨소는 해상구간 97공의 지반조사를 수행했다. 현대 컨소시엄(19공) 대비 5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컨소시엄 고위 관계자는 "해상 PBD 공법은 고난도 기술로 현재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장비 업그레이드와 추가 검증으로 보완해 나가는 과정을 밟고 있다. 투명한 기술 검증과 철저한 보완 대책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