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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부품 '아스트', 공동관리 꼬리표 뗐다 [fn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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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등 공동관리 절차 종결 통보...보잉 추가 수주 기대

아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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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항공기 부품 제조기업 아스트가 3년간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영위기에 처한 기업이 공동관리에서 빠져나가는 일이 거의 없는 만큼 아스트의 정상화는 국내 항공기 부품 산업에 성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스트는 이날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금융채권기관 공동관리절차 종결을 통보받았다. 종결 안건은 금융채권기관 전원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암코를 제외한 협약채권은 총 784억원으로, 이 가운데 5%를 오는 30일 상환하면 종결 효력이 발생한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461억원 규모 협약채권도 같은 조건이 적용된다. 아스트는 연말 신용등급 획득도 추진한다.

앞서 아스트는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산업 침체와 공급망 차질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2023년 7월 공동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채권단의 출자전환·상환 유예와 대주주 유암코의 증자 및 외부 자금조달을 거치며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2023년 말 1552%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73%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매출 2544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284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올렸다.

IB업계에서는 공동관리 졸업 이후 보잉 추가 수주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실제 아스트는 보잉과 엠브라에르 등에 후방동체와 주요 부품을 티어1·2 형태로 공급해왔다. 글로벌 항공기 공급 부족으로 제작사들이 공급망 안정화에 나선 만큼 재무 정상화가 신규 수주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방산·우주항공으로도 영역을 넓힌다. 한국군이 도입할 군용수송기 C390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유암코가 추진하는 '알루미늄 우주항공 밸류체인'에도 참여한다. 알멕의 알루미늄 기술, 아스트의 정밀가공, 에어로코텍의 표면처리 기술을 결합해 위성·발사체 부품 시장까지 겨냥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채권단 전원 동의로 공동관리를 마무리한 만큼 재무 정상화에 대한 신뢰는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관건은 이를 보잉 등 글로벌 제작사의 추가 수주와 신용등급 회복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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