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표류 인천 용유지역 개발 본격화…인천시, '용유2구역' 지정·고시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각종 개발사업 무산으로 장기간 표류해온 인천 용유지역의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영종구 용유지역의 체계적인 정비와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용유2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21일 수립·고시했다고 밝혔다.
용유지역은 수도권 관문이라는 입지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2003년 이후 대규모 개발사업이 연이어 무산되면서 장기간 개발 난항을 겪어왔다. '에잇시티'와 '노을빛타운' 등 대형 개발사업이 좌초된 데 이어 2018년에는 경제자유구역에서도 해제됐다.
장기간 이어진 토지이용 규제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 데다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정주환경도 악화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번에 확정된 용유2 도시개발사업은 영종구가 사업시행자로 직접 참여하며, 환지방식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약 450억원이다.
영종구는 지난해 9월 구역 지정 승인을 요청했으며, 인천시는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번에 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개발계획에 따라 용유2구역에는 주민들의 행정 편의를 높이기 위한 행정타운과 주거시설이 조성된다. 도로와 공원 등 부족했던 도시 기반시설도 확충해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용유지역의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주 시 도시계획국장은 "용유2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오랜 기간 규제로 제약받아 온 주민들의 재산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고질적인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