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직접 대전 미래 만든다"...대전시, 청년의원 100명 공모
민선 9기 핵심 '청년특별시 대전' 실현… 정책·예산 참여 상향식 거버넌스
21일부터 대전청년포털 접수… 생애주기별 4개 분과·층화추첨 방식 선발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민선 9기 핵심 비전인 '청년특별시 대전' 구현을 위해 청년이 직접 정책과 예산을 주도하는 '제1대 대전청년의회' 청년의원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
대전시는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11일까지 3주간 대전청년포털을 통해 청년의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전체 인구 중 청년 비율이 28.6%에 달하고 평균 연령이 44.8세인 전국 최상위권의 젊은 도시로, 이번 청년의회를 통해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상향식 소통 창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대전시를 생활권으로 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1986년 9월 22일~2008년 9월 21일생) 청년이다. 선발된 청년의원들은 진로탐색·사회진입·경력형성·가족형성 등 생애주기별 4개 분과위원회에 각 25명씩 배치돼 정책 발굴, 청년참여예산 심의, 정책 성과 평가 등을 주도하게 된다.
특히, 대전시는 대표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자치구별 청년 인구 비율과 성별 등을 고려한 무작위 층화 추첨 방식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및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분과별로 2명씩 우선 선발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담을 계획이다. 최종 선발자는 증빙 확인을 거쳐 오는 22일 발표된다.
대전시는 청년의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정책학교, 선진지 연수, 회의 참석 수당 등을 지원하며, 10월 넷째 주 출범식을 거쳐 11월부터 본격적인 청년의회 활동을 개시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대전의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생생한 목소리가 실질적 예산과 정책으로 결실을 맺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청년 참여 기구가 단순 자문이나 의견 수렴 수준에 그쳤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청년참여예산제와 직접 연계된 실질적 의결 구조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전청년의회 역시 단순 제안을 넘어 실제 사업화 및 예산 편성 권한을 청년 당사자에게 부여해 청년 정치 참여의 실효성을 극대화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