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유학생에게 새로운 파리..글로벌 유학도시로 부상"
FT "K컬처·교육·취업 기회 등 매력 부각"
외국인 유학생 3년 새 69% 급증
서울, QS 학생도시 평가 2년 연속 1위
[파이낸셜뉴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서울을 '유학생에게 새로운 파리'로 소개하며 글로벌 유학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서울의 경쟁력을 조명했다. K컬처와 역동적인 도시 분위기, 교육·취업 기회 등이 결합하면서 런던과 파리, 뉴욕 등 전통적인 유학도시를 넘어 서울을 선택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21일 서울시에 따르면 FT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서울은 새로운 파리인가'라는 기사에서 서울이 세계 청년들에게 새로운 유학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최근 유학생들이 대학의 명성과 취업 전망뿐 아니라 생활방식과 문화, 환경 등 도시가 제공하는 전반적인 여건을 고려해 유학지를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K컬처와 다양한 음식, 역동적인 도시 분위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주거비 등을 서울의 주요 매력으로 꼽았다.
실제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최근 3년간 69% 증가해 30만7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보스턴대학교 학생의 서울 교환학생 경험을 소개하며 서울의 국제적인 도시생활과 새로운 문화 경험이 미국과 유럽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유학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을 찾는 유학생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국제교육협회(NAFSA)의 판타 아우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서울에서 공부하는 미국 학생 대부분이 한국이나 아시아에 연고를 두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특별한 연고 없이 서울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유학도시 경쟁력은 국제 평가에서도 확인됐다.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 QS의 '세계 최고의 학생도시' 평가에서 서울은 2026년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7년에도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QS는 대학 수준과 학생 구성, 도시 매력도, 취업 여건, 생활비, 학생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울시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부터 취업·창업, 정착까지 연계하는 글로벌 인재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대학과 협력해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 1000명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현지에서 개최하는 서울 유학박람회를 통해 현재까지 누적 70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 전담창구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 기업 인턴십과 스타트업 취업·창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언어·행정·의료·주거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과 통역 서비스도 강화해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이제 세계 청년들이 한국과 아시아에 대한 관심을 넘어 새로운 기회와 경험을 찾아 모이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세계의 인재가 모이고 성장하는 도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을 글로벌 인재의 허브이자 세계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