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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포스코, 냉각수 재이용으로 물 절감 나선다…'워터 포지티브' 협약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yeodj@newsis.com /사진=뉴시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기후에너지환경부가 포스코와 손잡고 철강 공정에서 쓰인 냉각수를 재이용해 산업용수 사용량을 줄이는 사업에 나선다.

기후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와 '지속가능한 산업용수 관리 및 워터포지티브 협력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소비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개념으로, 용수 사용량 절감과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신규 수자원 확보 등을 포괄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해외 기업들도 물 분야 친환경 경영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그동안 수질기준 미달로 폐수 방류하던 냉각수를 실시간 수질 측정과 막여과 등 폐수처리 공정을 통해 재이용할 계획이다. 내년(2027년) 냉각탑 5곳에 먼저 적용하고 2028년에는 20곳까지 확대하며, 향후 성과를 검토해 대상을 추가한다. 냉각탑 1곳당 연간 10만~19만톤의 취수량 절감이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사용량·재이용량 등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물 복원량을 산정·검증하고, 기후부는 정책 지원과 사업 총괄, 전문가 자문을 거친 인증을 맡는다. 정부는 이번 협력을 반도체·철강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산업으로 확대해 기업의 자발적인 물 절감·재이용 투자를 촉진할 방침이다.

송호석 기후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첨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함께 산업현장에서 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자발적인 물 절감·재이용 투자가 실질적인 물 복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워터 포지티브 활동을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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