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 박차.. 김상욱 시장 참여 추진위 출범
울산 북구 송정동 11-5 일원에 200병상 규모
국가정책사업 반영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소아청소년을 위한 울산의 의료 기반 부족은 하루이틀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울산의 정주여건과도 연결돼 인구 감소의 원인이될 정도로 심각하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울산의료원의 설립인데, 울산시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김상욱 울산시장이 포함된 추진위를 출범시켰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가통계포털에서 집계한(2024년) 공공의료기관 병상수는 전국 17개 특·광역시도에 6만 557개에 이른다. 전체에서 경기도가 8582개로 가장 많고, 8개 특·광역시 단위에서는 서울이 8383개, 대구 3674개, 부산 3649개, 대전 2928개, 광주 2545개, 인천 1330개, 세종시 408개 순이었다. 울산은 이 가운데 가장 적은 149개로, 전체 시도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동병원이라고는 4곳에 불과하고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의원 수가 33곳인 울산으로서는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의 부족이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다.
현재 추진 중인 울산의료원 설립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관건이다.
울산의료원 설립 사업은 지난 2021년 1월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하지만 2023년 한국개발연구원(KDI)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그러다가 지난 2025년 6월 '어린이 치료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이 제21대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어린이 치료 특화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사업계획을 수립 국가정책사업에 반영시키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울산의료원은 울산 북구 송정동 11-5 일원에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만들어진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이날 '어린이 치료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김상욱 울산시장과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조용식 울산교육감, 5개 구군 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전·현직 정치계 인사, 의료계·학계·시민단체 관계자 등 총 79명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추진위 출범을 시작으로 1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해 범시민 공감대를 조성하는 한편,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선행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