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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 도시와 평화·안보 협력 강화..'글로벌 도시외교 포럼' 개최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주한 3개국 대사 등 300명 참석
독일·스웨덴·폴란드 안보 경험 공유…도시 간 협력 방안 논의

서울시, 세계 도시와 평화·안보 협력 강화..'글로벌 도시외교 포럼' 개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주요국 대사와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열고 한반도 평화와 도시 간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서울시는 2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글로벌 톱3 도시 도약을 위한 한반도 평화수도 서울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서울 글로벌 도시외교·평화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주한 독일·스웨덴·폴란드 대사, 국제관계 전문가, 대학생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한반도의 갈등 상황 속에서 주요국의 안보 경험을 공유하고 시민 안전과 도시 발전, 평화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 전 총장은 '국제질서 변화 속 한반도 평화안보 전략과 도시외교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그는 "서울이 전쟁의 폐허와 분단을 딛고 발전한 경험을 세계와 나누는 '한반도 평화수도'로서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욱 서울시 평화통일기반조성위원장을 좌장으로 주한 3개국 대사와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는 통일 이전 베를린의 경험을 소개하며 정치적 합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화와 실용적 협력,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 대사는 안보와 외교적 대화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며 서울이 국제 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관리와 인도적 협력, 청년·문화교류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바르토시 비시니에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는 전쟁 이후 재건과 회복을 이룬 바르샤바와 서울의 역사적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한·폴란드 양국 수도 간 우호·협력 30주년을 계기로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오 시장은 "국경을 넘어선 신뢰와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재난과 감염병, 기후위기와 새로운 안보 위협에 도시가 가진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위기에 함께 대응하며 시민의 삶을 빈틈없이 지키는 도시외교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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