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복합제 시장 경쟁 가열…일양약품, '마그제트 정'으로 제품군 확대
[파이낸셜뉴스] 마그네슘과 비타민을 결합한 복합제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제약사들의 제품 경쟁도 확대되고 있다. 마그네슘을 단순 보충하는 제품에서 벗어나 비타민 B군이나 미네랄 등을 함께 넣거나 액상 등 다양한 제형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최근 마그네슘 결핍으로 인한 근육경련 완화 등에 사용하는 일반의약품 '일양 마그제트정'을 선보였다.
마그제트정은 1정에 산화마그네슘 500mg을 함유한 복합제다. 비타민 B1·B6·E와 감마-오리자놀 등을 함께 넣었다. 성인은 하루 한 번 1정을 복용하는 방식이다.
일양약품은 기존에도 마그네슘과 비타민 B군을 결합한 '메코엠지 프리미엄정'과 마그네슘·아연 등 미네랄을 함유한 '알파엠지정'을 판매해왔다. 메코엠지 프리미엄정은 활성형 비타민 B군을, 알파엠지정은 마그네슘과 아연 등 미네랄을 각각 강화한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 추가로 일양약품은 성분과 함량, 부원료 구성이 다른 3개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소비자의 복용 목적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세분화한 셈이다.
마그네슘 시장에서는 유한양행과 동아제약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마그비'를 중심으로 산화마그네슘과 비타민 B군을 결합한 '마그비 맥스', 액상형 '마그비스피드액', 여러 종류의 마그네슘 성분을 조합한 '마그비이엑스연질캡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마그비 브랜드는 최근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7월 통합 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동아제약은 마그네슘과 비타민 B군을 결합한 '마그랑비피돌렉스연질캡슐'과 액상형 제품인 '마그랑비 피돌샷액'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무기질이다. 체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근육경련의 원인은 다양해 모든 증상을 마그네슘 부족으로 볼 수는 없다.
질병관리청이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국민의 44.6%가 마그네슘을 평균필요량보다 적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29세에서는 섭취 부족 비율이 60%를 넘었다. 다만 해당 수치는 마그네슘 섭취량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실제 결핍증 유병률과는 차이가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마그네슘에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을 결합하거나 제형을 다양화하면서 제품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며 "제품별 성분과 함량, 허가된 효능·효과가 다른 만큼 복용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