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선임 두고 '마찰'…노조 "전문성 없는 낙하산"
김명수 공단 이사장 후보자, 내달 6일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예정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선임을 놓고 노조와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최종 지명된 후보인 김명수 이사장 후보자가 시설 관련 공기업에 근무한 이력이 전무한 비전문적인 인사라는 이유에서다.
부산시설공단 노동조합은 2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에 김명수 신임 이사장 후보 지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에 필요한 것은 정치적 배경이 아닌, 시설물과 시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성과 경영 역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공단 이사장은 단순 한 기관을 대표하는 자리가 아니라 수많은 시설과 현장을 총괄하고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응하며 조직의 경영과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때문에 공단 이사장에는 무엇보다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도의 안전관리 전문성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며 반대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노조는 이번 지명을 공단의 특수성과 현장 전문성을 무시한 전형적인 정치적 보은 인사이자 비전문 낙하산 인사로 규정한다"며 "그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앞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시가 현재의 지명을 강행할 경우, 이사장의 업무보고 저지를 넘어 전 직원 및 부산시민 반대 서명운동에 나설 뜻을 밝히고 나섰다. 또 전국 공공부문 노동조합 및 시민단체와의 연대 투쟁으로 단호히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의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는 내달 6일 예정돼 있다. 이에 대응해 공단 노조는 시의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과 위원들을 만나 관련 뜻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자는 지난 2022년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으로 직을 맡은 바 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 오륙도연구소 수석연구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원전안전특위 부위원장 등을 지낸 인사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