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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더 낮은 자세로 국정 세밀히 다듬을 것…약속한 변화 완수"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1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1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주권자 국민들께서 우리 정부를 만든 뜻을 다시 한번 새기고, 국민들께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더 깊이 고민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정을 더욱 세밀하게 다듬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삶을 질적으로 변화시키고, 또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서 청와대와 정부가 모두 힘을 모아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경제 지표의 회복세에도 국민들의 체감도가 낮다는 점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수출 성장률, 국민 소득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놀라운 회복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의 토대가 될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시드 프로젝트도 하나둘씩 구체화되고 있다"면서도 "안타깝게도 이러한 의미 있는 성과들을 삶 속에서 체감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많이 계신다"고 했다.

이어 "참으로 마음 아프다"며 "경제 지표의 개선이 민생의 실질적인 변화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국정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이 확정돼 집행되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양극화 문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완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삶의 구체적인 영역 속에서 과거보다는 훨씬 나아지는 그런 정책들을 우리 국민들께서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존 이해관계자들의 반발과 저항을 감수하면서도 대화와 배려를 통해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은 본질적으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라며 "기존 이해관계자, 즉 기득권자들의 반발, 또 저항을 너무 깊이 고려하면 아무것도 바꿀 수가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대한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내되, 그로 인해서 불이익을 입는 분들을 최대한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가급적 원만하게 조용히 이해관계를 조정해 가면서 대화하면서 큰 혼란 없이 변화를 만드는 게 중요한 정부의 과제"라고 했다.

개혁의 속도를 둘러싼 요구에 대해서도 "격하고 또 요란한 그런 변화를 바라는 분들도 계시고 일거에 엄청난 변화를 한꺼번에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 그 심정도 이해한다"면서도 "지속적이고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좀 더 인내하고 대화하고 방식과 과정에 대해서 깊이 숙고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가지 변화들이 있는데, 아마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삶 속에서 그 변화가 느껴질 것"이라며 "시간을 가지고 좀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저와 정부는 언제나 국민들께 약속드렸던 그 많은 일들을 변화 없이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해 완수할 것"이라며 "정부의 존재 이유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 그리고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있다.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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