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도, 2027년 강원형 통합돌봄 거점체계 구축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돌봄재정 공동행동 제안에 첫 화답
인구감소 대응·돌봄 연계 방안 논의

우상호 강원지사(사진 왼쪽 다섯번째)가 21일 도청에서 돌봄재정 획기적 확대 공동행동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강원자치도 제공
우상호 강원지사(사진 왼쪽 다섯번째)가 21일 도청에서 돌봄재정 획기적 확대 공동행동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민사회의 돌봄재정 확대 제안에 화답하며 2027년 '강원형 권역별 거점지원체계' 구축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2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범사회적 연대기구인 '돌봄재정 획기적 확대 공동행동' 임원진과 만나 통합돌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인구감소 위기 속에서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갖추기 위한 선제적 행보다.

이번 만남은 돌봄재정 공동행동이 지난 7월 전국 광역지자체장에게 면담을 요청한 뒤 도가 가장 먼저 응답하면서 성사됐다. 돌봄재정 공동행동은 보건의료와 복지, 노동 등 전국 206개 단체가 모여 지난 4월 출범한 단체로 정부와 지자체를 상대로 통합돌봄의 안정적 정착과 재정 확대를 촉구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방소멸 위기와 맞물린 강원 지역의 돌봄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현안들이 논의됐다. 양측은 통합돌봄 예산 확보와 돌봄 제공기관 및 전문인력 확충 방안, 시·군별 추진 여건, 취약지역 지원 대책, 인구감소 대응 정책과 통합돌봄의 연계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도는 2027년 중점 과제로 추진할 '강원형 통합돌봄 권역별 거점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돌봄 인프라 확충에 대한 정책 의지를 내비쳤다.
회의에는 도 측에서 우상호 도지사를 비롯해 유지영 복지보건국장과 주남석 노인복지과장, 유만희 사회서비스원장이 참석했다. 돌봄재정 공동행동 측에서는 김용익 상임공동대표와 김동호 정책위원장, 임지준 집행위원장, 박준영 공동대표 등이 자리했다.

우상호 도지사는 "제아무리 좋은 돌봄 정책도 이를 떠받칠 예산과 전문인력, 제공기관이 없으면 도민에게 제때 가 닿을 수 없다"며 "예산 확보부터 취약지역 지원까지 오늘 논의한 과제들을 2027년 권역별 거점지원체계에 촘촘히 담아 돌봄 공백 없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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