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026년 글로벌 도시지수 동남아 1위..쿠알라룸푸르, 호찌민도 성장잠재력 높은 평가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싱가포르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2026 글로벌 도시 지수'에서 동남아시아 최고 도시로 평가됐다.
21일 통계·순위 전문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씨아시아 스탯츠'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세계 100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경제, 인적자본, 삶의 질, 환경, 거버넌스 등 5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글로벌 도시 지수를 산출한다.
싱가포르는 이번 지수에서 세계 29위, 동남아 1위에 올랐다. 국제적인 경제 네트워크와 인프라, 숙련된 인력 등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의 주요 비즈니스·교통 허브로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베트남 호찌민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로 주목 받았다. 쿠알라룸푸르는 종합점수 75.4점으로 '주목할 도시'에 선정됐으며, 인적자본과 거버넌스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찌민시 역시 62.6점으로 '주목할 도시'에 이름을 올렸으며, 무역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조업, 민간 부문의 성장 등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평가됐다.
호찌민시는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도시의 대표 사례로 꼽혔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호찌민시를 비롯한 아시아 도시들의 성장이 세계 경제활동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태국의 방콕은 비즈니스·관광·서비스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는 인구와 경제활동 규모를 기반으로 한 역내 핵심 도시로 지수에 포함됐다. 필리핀에서는 마닐라, 베트남에서는 하노이가 이름을 올렸다.
동남아시아의 도시 경제 성장이 수도권을 넘어 2선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지수에서 확인됐다. 말레이시아의 조지타운과 조호르바루, 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도 지수에 포함되며 지역 경제와 사회 발전에서 주요 도시권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지수는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들이 글로벌 경제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쿠알라룸푸르와 호찌민시 등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들이 글로벌 도시 경제 지형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