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목동8단지 ‘글로벌 드림팀’ 가동
해외 전문기업 3곳 설계 파트너로
다양한 가치 담은 디자인 제안
대우건설이 목동8단지 재건축을 위해 구조·조경·외관 분야의 해외 전문기업 3곳을 설계 파트너로 참여시켰다. 영국 ARUP, 미국 슈퍼매스스튜디오, 덴마크 어반 에이전시와 협업해 최고 180m 높이의 단지를 안전성과 녹지, 디자인을 갖춘 목동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1일 대우선걸에 따르면 구조 분야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 ARUP이 맡는다. ARUP은 높이 679m의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632m의 중국 상하이타워,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등의 구조 설계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ARUP과 구조 시스템을 검토하고 지진과 강풍 등에 대응할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 구조 시스템 최적화와 풍하중 분석, 성능 기반 내진 설계 기법을 적용한다. 조경은 미국 뉴욕의 슈퍼매스스튜디오가 맡는다. 핀란드 헬싱키 사우스하버, 미국 뉴욕 라과디아공항 터미널B 컨코스 파크 등을 설계했다.
조경 콘셉트는 '리빙 아보리텀'이다. 단지 전체를 수목원처럼 조성하고 식물분류학적 체계에 따라 테마별 수목 컬렉션 12개를 배치한다. 수목 공간은 보행 동선과 수경 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과 연결한다.
외관은 덴마크 어반 에이전시가 맡는다. 콘셉트는 '인피니티 프리즘'이다. 하나의 빛을 여러 스펙트럼으로 확장하는 프리즘처럼 목동의 다양한 가치를 건축에 담겠다는 의미다. 주변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스카이라인을 구현한다.
대우건설은 세 회사의 설계를 하나의 단지 안에서 연결해 전체 공간의 통일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목동8단지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을 대표해 온 목동의 중심에 위치한 만큼 기존의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미래의 주거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세계적인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구조와 조경, 건축디자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안전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모두 갖춘 차별화된 랜드마크 단지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