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수색 중 '지뢰 폭발' 추정 사고
군 간부 3명 부상… 2명은 중상
유용원 "北 조성 지뢰지대 인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21일 발생한 폭발 사고가 북한군 지뢰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부전선 DMZ 내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지뢰로 의심되는 폭발로 군 간부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간부 2명은 응급헬기를 이용해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후송 및 치료 중에 있으며, 부상 간부 1명을 포함해 작전을 수행했던 장병들도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해 정밀 검진 등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유용원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군 조성 지뢰지대 인근에서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앞서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DMZ 내 북한군의 지뢰 매설 침범에 대한 문제를 강하게 제기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군이 조성한 지뢰지대 등이 서부전선 모 사단 경계구역 6곳에서 군사분계선(MDL)을 10~15m가량 침범해 들어온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정전협정 위반이자 영토·주권 훼손 행위임을 지적하며 군 당국의 대비태세를 질의했다. 유 의원은 "이번 사고 지점이 지난해부터 북한이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폭발물의 종류와 매설 주체를 철저히 규명하고, MDL 이남 전 지역에서 북한군에 의한 추가 지뢰 매설이 있었는지 명확히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사고는 경기 파주·연천 일대를 관할하는 육군 제25사단 최전방 부대에서 발생했다. 우리 군 간부들이 DMZ 내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수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원인 미상의 폭발이 일어났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