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공급망 전반 안전관리 강화
안전표준 설계로 위험 사전 차단
현장교육 통해 사고 대응력 높여
현대모비스가 공장 설계 단계부터 위험요인을 반영하고 협력사와 부품대리점까지 안전관리를 확대하고 있다. 생산·연구·물류시설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줄이는 동시에 공급망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체험형 교육과 임직원 건강관리도 병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생산공장과 연구소, 물류센터 등 사업장별 위험요인과 취약점을 진단하고 자체 안전평가 체계를 통해 개선 여부와 안전관리 수준을 점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설 안전관리는 기획·설계 단계부터 시작한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제조업계 최초로 도입한 설계안전표준 바탕으로 공장과 물류센터, 연구시설에 잠재된 위험요인을 검토해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시설 운영에 앞서 위험요인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임직원 교육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충남 천안의 안전·보건·환경(SH&E) 전문 교육시설에서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해 화재와 추락, 협착 등 위험 상황을 체험하는 안전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입사자와 유관 부서 임직원 등 23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실제 재해 사례를 활용한 교육과 안전 캠페인, 뉴스레터도 운영한다. 사업장별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는 노사가 함께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 과제를 추진한다. 안전관리 범위는 협력사와 부품 유통망으로 넓히고 있다. 협력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45001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안전보건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함께 전국 1200여개 부품대리점과 품목지원센터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화재 예방과 시설 안전 등 40여개 항목을 점검해 부품 유통 현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