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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북한과 1-1 무승부로 조 2위...윤수정 '후반 48초' 동점골[나고야 AG]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후쿠로이(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1일(현지시간)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1-1로 경기를 마친 북한 선수들이 재일조선인총연합회 응원단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후쿠로이(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1일(현지시간)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예선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1-1로 경기를 마친 북한 선수들이 재일조선인총연합회 응원단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동점골 환호하는 한국여자축구팀. 연합뉴스
동점골 환호하는 한국여자축구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북 대결'에서 신예 윤수정(24·수원FC 위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북한과 비겼다. 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25일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윤수정, 후반 시작 48초 만에 동점골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대회 여자 축구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북한과 1-1로 비겼다.

미얀마와의 1차전에서 5-0, 방글라데시와의 2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한국은 북한과의 '조 1위 결정전'에서 승점 1을 보태 북한과 나란히 승점 7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그러나 골 득실에서 +11을 기록해 북한(+18)에 밀리며 조 2위에 올랐다.

이날은 신예 측면 공격수 윤수정의 활약이 빛났다. 한국이 0-1로 뒤진 가운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지 48초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윤수정은 올해 처음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돼 이날 다섯 번째 A매치를 치렀다. 연령별 대표팀 경력이 없는 데다 2024년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창녕WFC의 번외 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다.

지난해 수원FC 위민으로 이적한 뒤에도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올해 5월 수원에서 열린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빠른 발을 살린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신상우 감독 "북한전, 정치 아닌 축구로만 접근"

신상우 감독은 이날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 감독은 경기 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비겨서 아쉬움이 크다"며 "충분히 조 1위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잦은 패스 미스와 실수가 아쉽다"면서도 "예전 같으면 북한에 실점한 뒤 무너지곤 했는데, 이번에는 따라붙었고 역전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점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 대결이라는 상징성에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신 감독은 "별도의 동기부여는 없었다. 그저 상대해야 할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북한이 여자 축구 강팀인 만큼 이기기 위해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는 축구로 결과를 내고 과정을 밟아가는 것일 뿐 정치적인 부분은 의식하지 않는다"며 "북한을 처음 상대하는 선수가 많아 긴장했지만, 투지 있게 강하게 맞선 점은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오는 25일 오사카에서 G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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