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사, 22일 2차 사후조정...노조, 단체행동 검토
임금·성과급·인사제도 개선 협상 수개월째 진행
노조 "추가 진전안 없으면 단체행동에 무게"
[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임금 인상과 인사제도 개선 등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해 오는 22일 2차 사후조정에 나선다. 노조는 이번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단체행동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22일 2차 사후조정을 진행한다. 사후조정은 노동쟁의 조정이 종료된 이후에도 노사 합의로 분쟁 해결을 위해 추가로 진행하는 조정 절차다.
당초 2차 사후조정은 지난 1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측의 연기 요청으로 22일로 미뤄졌다. 앞서 노사는 지난 8일 1차 사후조정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22일 조정에서도 타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 18일 자율교섭 이후 큰 진전이 없었다"며 "22일 사후조정에도 대표교섭위원 중 부사장급이 아닌 팀장급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타결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노조는 추가적인 진전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에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올해 초부터 임금 인상과 성과급, 인사제도 개선 등을 놓고 교섭을 이어왔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2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등의 요구를 제시했다.
지난 3월 23일 노사 조정이 결렬된 이후에는 4월 28~30일 부분파업과 5월 1~5일 전면파업을 진행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이후 첫 파업이다. 이후에도 노조는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이어왔다.
회사 측은 당시 파업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후에도 노사 교섭이 이어졌지만 수개월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