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붕괴…트럼프 "이란과 대화 열려 있어"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21일(현지시간) 5% 안팎 급락하며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유엔 총회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스키안 이란 대통령이 만나 대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떨어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히 후티 반군을 폭격해달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터라 이란과 확전 대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4.5% 급락한 배럴당 99.21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역시 5.5% 급락하며 배럴당 94.76달러로 후퇴했다.
국제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를 통해 유엔 총회 자리에서 페제스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나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올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대대적인 공격에 나서겠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이는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압박으로 해석된다.
트럼프가 후티 반군 공격을 거부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 역시 확전보다 대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NYT에 따르면 사우디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을 직접 공습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트럼프는 이를 거부했다. 후티 반군은 호르무즈 우회로인 '동서 송유관'을 공격하는 등 사우디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홍해 주요 석유 수출항인 얀부를 공격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