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알트장 어디 갔나" 비트코인 28%↑ 주요 알트코인 74%↓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그래픽=뉴시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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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2년간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주요 알트코인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익률 격차가 확대됐다. 비트코인이 30% 가까이 오른 사이 주요 알트코인의 수익률 중간값은 -70%대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년간 비트코인이 28% 상승한 반면 주요 알트코인의 수익률 중간값은 -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한 점도 알트코인 부진에 영향을 줬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뒤 자금이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으로 옮겨가면서 상승세가 확산하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난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이더리움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알트코인 전반의 약세도 이어졌다. 비트코인 상승 이후 알트코인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이른바 '알트장'이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기관투자자 자금도 비트코인에 더 많이 유입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552억달러(약 76조5182억원)로, 이더리움 현물 ETF의 131억달러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반면 레버리지 거래에서는 알트코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달 23일 기준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시가총액의 약 2%였지만 밈코인 페페(PEPE)는 약 24%에 달했다.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에 투기성 자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에는 일부 알트코인도 반등했다. 비트코인이 지난달 8만달러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솔라나는 20% 가까이 상승해 100달러를 넘어섰다. 솔라나가 10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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