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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내년 미국 LNG선 발주 본격화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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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042660)

NH투자증권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한화오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22일 한화오션에 대해 "내년부터 미국 LNG 프로젝트와 연계한 LNG선 발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중국 조선사와의 상선 수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함과 해양플랜트에서 대형 수주를 확보하는 것이 실적 개선의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6000원도 유지했다. 전 거래일(9월 21일) 종가는 8만180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안에 대형 특수선 신규 수주 파이프라인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이집트와 그리스, 중동 국가의 잠수함 도입 사업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미국 군함 및 군수지원함 사업도 내년부터 구체적인 수주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말 누적 수주는 59억4000만 달러에 달했는데 9월 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약 11억달러를 수주하면서 상선 수주액만 55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라면서 "오는 4·4분기에는 나미비아 비너스 유전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30억달러 이상, 태국 군함 1척 6800억원 본계약, LNG선 추가 수주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부유식 데이터센터도 설계 인증을 확보하면서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라며 "다만 중국 조선사와의 가격 경쟁 심화로 상선 선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군함과 해양플랜트에서 의미 있는 대형 수주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3·4분기 환율 하락과 영업일수 감소에도 한화오션의 실적이 선방할 것이라도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6%, 74.3% 증가한 3조5300억원, 5051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이는 하계 휴가와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환율 하락에 따른 것인 만큼 이같은 조건을 고려하면 선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환율 하락에 대비해 상반기 환헤지를 늘린 만큼 환율 악화에 따른 실적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다만 4·4분기에는 LNG선 비중이 낮아지고 인센티브 지급 등 비용이 늘면서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높은 가격에 수주한 선박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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