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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의 고장 충남, 보훈 중심지로"...충남도, 내포에 보훈거점 구축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의병기념관 신축·보훈관 리모델링 '통합추진'...22일 중간보고회
백제부흥군부터 항일의병·독립운동까지 한눈에... AI실감 전시도입

충남도청
충남도청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를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선보였다.

충남도는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구상 도 AI기본사회보건복지실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전문가,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의병기념관 건립·보훈관 리모델링 통합 사업'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충남도가 1호 과제로 추진 중인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예산군 삽교읍 목리에 의병기념관을 신축하고, 인접한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의 노후 충남보훈관을 리모델링해 두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종합 보훈 문화공간 조성 프로젝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백제부흥군과 임진의병, 항일의병, 동학농민혁명 등을 아우르는 의병기념관의 핵심 콘텐츠와 함께 독립운동 및 유관순 열사, 충남 3·1운동 등을 조명하는 보훈관의 전시 구성안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시각화,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전시 도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된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의병기념관과 보훈관이 들어서는 홍성·예산 일대는 구한말 을미의병과 병오의병 등 대규모 항일 의병 투쟁이 격렬하게 전개된 역사적 격전지다. 특히 홍주성 전투는 민종식 선생을 중심으로 수천 명의 의병이 일제에 맞서 싸운 대표적 사건으로, 도는 이러한 상징적 입지를 활용해 역사적 역사성을 강화하고 지역 보훈 유적지와의 연계 탐방 코스 개발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구 실장은 "충남은 역사적으로 국난 극복에 앞장섰던 충절과 의병의 고장"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충효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보훈 문화 공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검토·반영해 내년 2월까지 최종 사업 계획을 확정한 뒤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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