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제 꽃길·양구 보름달·하이원 드론쇼…추석 강원 가을축제 '풍성'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24일부터 도내 곳곳 축제 개막
인제 가을꽃축제 30만명 겨냥
양구 보름달축제 천체 관측 눈길
정선 하이원 추석페스타 개최

지난해 열린 인제 가을꽃축제. 인제군 제공
지난해 열린 인제 가을꽃축제. 인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강원특별자치도 곳곳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와 이벤트가 잇따라 열린다. 꽃길을 거니는 축제부터 보름달과 별을 관측하는 전통문화 체험,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까지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귀성객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단위 행사가 특히 눈에 띈다.

◇인제 가을꽃축제…"인제에서 꽃길만 걷자"
인제의 가을을 대표하는 '2026 인제가을꽃축제'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인제군은 오는 24일부터 10월11일까지 18일간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한 만큼 올해는 꽃밭과 휴식공간,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한층 보강해 관광객을 맞는다.

축제장은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등 테마별 공간으로 꾸며진다. '행복하길'에는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박인환 낭만정원'이 조성돼 국화와 구절초 등 가을꽃에 시인의 작품과 문학세계를 모티브로 한 경관조형물을 더했다. 약 3만1000㎡ 규모의 '사랑하길'에는 마편초와 구절초, 맨드라미, 페튜니아, 해바라기 등이 펼쳐지며 포토존과 국화분재 전시장도 마련된다. 수변 산책로의 '소통하길'에서는 폭포와 수상조형물, 느린우체통을 만날 수 있고 소나무숲의 '힐링하길'에서는 숲카페와 트리하우스, 유아숲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버스킹과 특별공연, 스탬프투어, 전국사생대회 등이 이어지며 농특산물 판매장과 국화판매장,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축제와 여초서예관, 백담사를 연계한 시티투어 특별노선은 화·목·일요일 운행하나 추석 당일인 25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축제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인제군은 이번 축제로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정수 인제군문화재단 축제팀장은 "박인환 낭만정원과 테마별 꽃밭,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인제에서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인제 가을꽃축제. 인제군 제공
지난해 열린 인제 가을꽃축제. 인제군 제공

◇양구 보름달축제…전통놀이부터 별 관측까지
양구군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국토정중앙천문대 일원에서 '2026 국토정중앙 양구 보름달축제'를 개최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또한 27일까지 양구선사·근현대사박물관 일원에서 '2026년 추석맞이 전통문화체험 한마당'도 함께 열려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 명절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추석 전날인 24일과 26일에는 짚풀공예체험장에서 짚풀공예를, 함춘주막 앞에서는 가죽공예 열쇠고리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낮 시간에는 청사초롱과 태양계 팔찌, 보름달 무드등 만들기와 샌드아트 체험, 포토존이 운영되며 체험 4개 이상을 완료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밤에는 천문대 옥상과 관측실에서 보름달과 토성을 직접 관측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 동반 방문객을 위해 잔디광장에 별도 망원경도 설치된다.

박현정 양구군 관광문화과장은 "윷놀이 등 전통놀이부터 보름달과 토성 관측까지 세대가 함께 즐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귀성객과 관광객이 가족과 특별한 추석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연합뉴스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연합뉴스

◇하이원리조트 '추석페스타'…500대 드론쇼 밤하늘 수놓아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하이원 추석페스타'를 연다. 5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를 비롯해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지역 먹거리 장터, 웰니스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25일과 26일에는 5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하이라이트쇼가 펼쳐지며 24일에는 3대가 함께 즐기는 레트로 가요 콘서트와 어린이 마술쇼가, 26일에는 색소폰 공연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워터월드 글래스풀의 버블폼 파티와 전통놀이 체험, 영수증 룰렛 이벤트 등이 연휴 내내 진행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드론쇼와 공연, 지역 먹거리 장터를 한자리에 마련해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가족과 풍성한 한가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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