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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 명지지구 개발사업 실시계획 변경..."방음벽 없애고 사업성 개선"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개발의 걸림돌이었던 방음벽 및 공동주택 배치 제약이 해소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명지지구 개발사업 실시계획 25차 변경 승인을 완료하고 23일 고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변경의 주요 내용은 소음저감 대책 개선에 따른 방음벽 설치 규정 및 공동주택 직각·중저층 배치 관련 규정 삭제, 명지지구 업무용지 주·부용도 비율 조정, 2단계 공동주택용지 세부 개발계획 수립 등이다.

먼저 경자청은 기존 '방음벽+저소음포장' 방식의 소음저감 대책을 '복층 저소음포장'으로 변경했다. 복층 저소음포장이 기존 방식과 동등 이상의 소음저감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음벽을 설치할 필요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동안 명지지구 2단계에 적용되던 방음벽 설치와 공동주택 직각·중저층 배치 관련 규정이 삭제됐다.

경자청은 "이번 조치로 방음 목적으로 건축물 배치를 제약하던 요소가 해소되고, 단지별 여건에 맞는 배치계획을 합리적으로 수립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명지 중앙공원과 주거지 사이를 가로막던 방음벽이 사라지고 건축물 배치 제약이 풀리면서 명지지구 2단계의 더 많은 세대가 중앙공원을 쾌적하게 조망할 수 있게 됐다.

경자청은 또 명지지구 업무용지 1·2의 주용도와 부용도 비율을 기존 7대3에서 6대4로 조정했다. 이는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 등 지원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범위를 넓혀 장기 미분양 해소와 토지 공급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특별계획구역 12블록 조감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특별계획구역 12블록 조감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공동주택 개발도 구체화했다. 2단계 공동주택용지 특별계획구역을 11블록 약 918세대, 12블록 약 830세대, 14블록 약 884세대 등 3개 블록, 총 2632세대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자청은 계획 수립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쳤고, 행정 지연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성호 경자청장은 "명지국제신도시가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개발의 속도와 도시의 품격이 함께 가야 한다"며 "합리적인 규제 개선으로 사업 여건을 개선하고, 전문가 자문으로 도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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