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홀딩스, 스맥 주주들에 면담 제안..."성장·주주가치 제고 논의"
[파이낸셜뉴스] 스맥 최대주주인 SNT홀딩스가 오는 29일 김해 주촌공장에서 스맥 경영진과의 공식 면담을 제안했다.
이번 면담 제안은 스맥의 법원 결정 미이행과 개정 상법상 감사위원 구성 미충족이 장기간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최대주주로서 공식적인 대화의 장을 열고 중장기 성장전략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포함해 지배구조 개선과 재무안정성 확보 등 현안을 폭넓게 다루겠다는 취지다.
SNT홀딩스는 "법원이 SNT홀딩스의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을 인용했음에도 스맥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간접강제 결정도 확정됐다. 여기에 개정 상법이 요구하는 감사위원 구성도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최대주주로서 다시 공식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스맥이 공개한 IR 자료와 증권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스맥은 반도체 특화장비 등의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79억원과 234억원, 2027년 2554억원과 299억원, 2028년 2843억원과 328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스맥의 부채비율은 2022년 말 158.7%에서 2026년 6월 말 221.5%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총차입금은 649억원에서 1714억원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SNT홀딩스는 이러한 재무부담이 이자비용 증가와 투자여력 제약으로 이어져 반도체 장비 등 신성장 사업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는 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또 향후 반도체 장비 등 신성장 사업 확대를 위해 외부자금 조달이 필요할 경우 자금 규모와 조건뿐 아니라 재무안정성과 기존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다.
SNT홀딩스는 면담 제안에 대한 각 당사자의 회신과 논의 경과를 종합해 향후 대응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