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 한국형 핵융합로 설계 역량 강화
[파이낸셜뉴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한국형 혁신핵융합로 설계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서 핵심 역할을 이어가며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핵융합연은 지난 8월 1일부터 김재현 박사가 혁신핵융합로설계단장을 맡고, 윤시우 부원장이 ITER 경영자문위원회(Management Advisory Commitee, 이하 MAC) 의장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혁신핵융합로설계단은 김재현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한국형 혁신핵융합로의 개념을 구체화하고 핵심 설계기술과 통합 설계 역량 확보를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김 단장은 그동안 혁신핵융합로설계단 AI기반설계통합그룹장을 맡아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핵융합로 설계와 분야별 설계 통합 연구를 수행해 왔다. 앞으로는 한국형 혁신핵융합로 개념설계와 분야별 설계 통합 등 설계단 연구 전반을 총괄한다. 앞서 설계단을 이끌었던 양형열 박사는 현재 K-문샷 핵융합 프로젝트 PD를 맡고 있다.
ITER에서도 핵융합연의 국제적 역할이 이어진다. 윤시우 부원장은 지난 8월 1일부터 이현곤 전 의장에 이어 ITER MAC 의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현곤 박사는 같은 날 ITER한국사업단장에 취임해 우리나라의 ITER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ITER MAC은 ITER 사업의 주요 경영·운영 현안을 검토하고 ITER 이사회에 자문하는 기구로, 7개 회원의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MAC 의장은 위원회의 논의를 이끌고 회원국 간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핵융합연은 혁신핵융합로 설계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ITER 사업의 주요 경영 현안 논의에서도 국제적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핵융합연은 ITER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기술과 경험을 국내에 적극 활용하고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이현곤 ITER한국사업단장 체제에서 조직을 재정비했다.
핵융합연 오영국 원장은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해서는 미래 핵융합로를 설계할 수 있는 국내 역량과 ITER를 비롯한 국제 무대에서의 역할을 함께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핵융합 연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