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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월 600만원, 중국 동포 환영"…택시 인력난에 '한자' 기사 공고문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법인택시 "지금도 전체 지원자 20%는 외국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택시업계가 인력난에 시달리자 외국인 기사 채용에 나섰다.

최근 서울의 한 법인 택시 회사는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을 통해 "중국 동포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내용의 기사 모집 광고를 게재했다.

해당 업체는 한 달 수입에 대해 "본인의 근무 방식과 능력에 따라 230만~600만 원 이상으로 다양하며 평균 수입은 300만~400만 원"이라고 안내했다.

또 "중국 국적(교포)이어도 재외동포(F-4) 및 영주권자(F-5) 비자를 소지하면 취업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업체 측은 "고령화로 인력이 부족해 한국어 잘하는 중국인 기사를 모집하게 됐다"며 "전체 지원자의 20%는 이미 외국인"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인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법인 택시 기사가 30% 가까이 줄어들었고, 현재까지 회복되지 않았다. 반면 외국인 기사는 2배 이상 늘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에 의하면 전국 법인택시 외국인 기사는 2016년 54명에서 올해 8월 기준 122명으로 증가했다.

고강도 업무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 한국인 기사들이 떠난 자리를 건설이나 제조업에 종사하다 넘어온 외국인 기사들이 메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 택시 기사의 월평균 수입은 약 300만 원 미만으로, 택배기사(517만 원)나 오토바이 배달 기사(400만 원)보다 적은 수준이다.

이에 택시업계는 인력난과 고령화 등으로 외국인 기사 채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상황이다. 다만 승객과의 의사소통이나 해외 범죄 이력 조회 등 안전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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