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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 추락 뒤 산불 확산 가정… 제주 소방, 복합재난 불시훈련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가시리 오름서 다수사상자 대응 점검
긴급구조통제단 현장 지휘·통제 훈련
10월 28일 안전한국훈련 앞두고 실시

21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에서 열린 ‘2026년 3분기 긴급구조통제단 불시훈련’에서 제주도 동부소방서 대원들이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환자 분류와 응급처치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경비행기 추락 이후 산불이 확산되고 탐방객 고립과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진=제주도 동부소방서 제공
21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에서 열린 ‘2026년 3분기 긴급구조통제단 불시훈련’에서 제주도 동부소방서 대원들이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환자 분류와 응급처치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경비행기 추락 이후 산불이 확산되고 탐방객 고립과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진=제주도 동부소방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경비행기가 제주 오름에 추락한 뒤 산불이 발생하고 강풍을 타고 불길이 번지면서 탐방객이 고립되는 상황을 가정한 복합재난 대응훈련이 실시됐다.

22일 제주도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에서 '2026년 3분기 긴급구조통제단 불시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경비행기가 가시리 일대 오름에 추락해 산불이 발생한 상황에서 시작됐다. 강풍으로 불길이 확산되고 탐방객 고립과 다수사상자가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설정했다.

현장에서는 재난 초기 상황 판단부터 인명구조, 다수사상자 분류·처치, 현장 지휘와 통제 등 긴급구조통제단의 대응 절차를 실전 방식으로 점검했다.

항공기 사고와 산불, 다수사상자가 동시에 발생하면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응급의료 대응을 병행해야 해 초기 현장 지휘와 기관 간 역할 조정이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오는 10월 28일 예정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앞두고 복합재난 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하는 성격도 갖는다.

동부소방서는 이번 불시훈련에서 확인된 현장 대응상의 개선사항을 보완해 안전한국훈련과 실제 재난 대응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성부 제주도 동부소방서장은 "복합재난은 상황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초기 판단과 유기적인 현장 지휘가 중요하다"며 "실전 중심의 반복 훈련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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