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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유엔총회 출국길 "美·이스라엘, 범죄 폭로 두려워해"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우리 입장 단호히 수호"
23일 유엔총회 연설 예정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하면서 강경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리는 고개를 당당히 들고 이겨냈으며, 이는 우리의 존엄과 자부심의 원천"이라면서 "국제무대에서 우리 입장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 총회에서 이란 국민의 피해, 그간 자행된 미·이스라엘의 범죄들, 그리고 쌓여온 불신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가 폭로되는 것을 두려워 한다"며 "이 때문에 이란 취재진의 동행을 막았지만, 현장에 있을 수많은 국제언론을 통해 이란 국민의 목소리를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여러 차례 협상장에 나갔고 합의문에 서명했다"면서 "안타깝게도 온 세상이 봤듯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고, 서명한 합의문들은 짓밟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이란 국민을 굴복시키려 하고 있다"며 "군사적 수단으로 실패하자 미디어와 분열을 악용하고 우리의 약점을 최대한 이용해 내부부터 우리를 약하게 하려 한다"고 호소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전쟁 당사국 정상들이 모인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할 예정이며, 23일 오전에는 연단에 올라 연설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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