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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엔씨, 사용후핵연료 연소도 측정 장비 수중 성능시험 완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용후핵연료 연소도 측정 장비와 성능시험 결과. 오리온이엔씨 제공
사용후핵연료 연소도 측정 장비와 성능시험 결과. 오리온이엔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자력 전문기업 오리온이엔씨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에서 연료집합체의 연소도를 측정하는 현장형 장비 시제품의 수중 성능시험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리온이엔씨는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 과제인 '현장형 사용후핵연료 연소도 측정 장비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 시험을 통해 해외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원자력안전 계측 분야에서 국산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비는 감마선과 중성자 검출 기술을 이용해 연료집합체의 연소도와 냉각시간, 방사선학적 특성 등을 비파괴 방식으로 확인한다. 측정 결과는 사용후핵연료의 저장·운반·건식저장·처분 과정에서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노후 원전 해체 과정에서는 저장수조에 보관된 사용후핵연료를 건식저장시설 등으로 옮기기 전에 연료집합체별 특성을 확인해야 한다. 이에 따라 원전 해체와 건식저장 전환이 확대되면 관련 계측장비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오리온이엔씨는 이번 시제품에 수중 기계구조, 방수·차폐 설계, 원격구동, 방사선 검출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합했다. 이 분야의 장비는 프랑스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 스페인 엔사(ENSA) 등 해외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중 성능시험에서 현장형 장비의 성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신뢰성과 운전 데이터를 축적해 2028년 국내 시장에 진입하고, 2030년에는 글로벌 원전해체·사용후핵연료 관리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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