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이 룰라 무대 봤다면"...미성년 성범죄자 고영욱, 또 선 넘은 참견
[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실형을 복역하고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50)이 최근 가요계 선후배 사이에서 불거진 발언 논란을 언급하며 또다시 온라인상에서 구설에 올랐다.
고영욱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룰라 멤버들이 오른 최근 지역 축제 무대 영상과 함께 "심수봉 선배님께서 최근 룰라 행사 무대 다음 순서로 올라오셨다면 무슨 말씀을 하셨을지 자못 궁금하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과거 고영욱과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 채리나, 김지현이 최근 지역 행사 무대에 올라 히트곡 등을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온라인 공간에서는 고영욱이 가요계 논란을 틈타 자신이 배제된 옛 동료들의 활동을 깎아내리거나, 지속해서 대중의 이목을 끌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고영욱이 언급한 사안은 가수 심수봉(71)이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트로트 축제 무대에서 직전 순서였던 후배 가수 김다현(17)을 향해 부적절한 언사를 해 불거진 논란이다. 당시 심수봉은 관객들 앞에서 "앞 순서 가수가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젊은 아가씨가 노래나 삶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 등 날 선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비판이 거세지자 심수봉은 22일 "앞 가수가 누구인지 몰랐으며, 어른으로서 마음에 상처를 줬다"고 공개 사과했고, 김다현 측도 사과를 수용하면서 일단락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중범죄 전과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고영욱이 이 같은 논란에 불필요하게 편승하자 누리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고영욱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성폭행 및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2015년 출소했다.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를 부착했던 그는 출소 후에도 유튜브 개설 시도나 SNS상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지속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성년자 성범죄 전과자가 미성년 가수가 얽힌 논란에 숟가락을 얹는 모양새가 불쾌하다", "SNS 활동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피로감을 유발하고 있다"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