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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물가 3.1% 오른 추석… 위성곤 지사, 오일장서 "민생 먼저"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민·민생·안전 최우선 추석 메시지
탐나는전으로 제수용품 직접 구매
장옥·주차환경 등 시장 현안도 청취
23일 군·소방·요양원 연휴현장 방문

22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은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상인과 대화를 나누며 장을 보고 있다. 위 지사는 이날 추석 성수품 가격과 전통시장 체감경기를 점검하고 탐나는전으로 제수용품 등을 구입했다. 구매 물품은 제주보육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22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은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상인과 대화를 나누며 장을 보고 있다. 위 지사는 이날 추석 성수품 가격과 전통시장 체감경기를 점검하고 탐나는전으로 제수용품 등을 구입했다. 구매 물품은 제주보육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추석을 앞두고 제주 소비자물가가 다시 3%대로 올라선 가운데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와 상인들의 체감경기를 점검했다. 위 지사는 추석 메시지에서도 "도민 먼저, 민생 먼저, 안전 먼저"를 도정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하며 살림살이와 생활안전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지사는 22일 낮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추석 성수품 가격과 판매 상황을 살피고 상인·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시장을 둘러보기에 앞서 박근형 상인회장과 임원들을 만나 장옥 정비와 주차환경,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등 현안도 논의했다.

추석을 앞둔 제주 장바구니 사정은 녹록지 않다. 8월 제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라 7월 2.9%에서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생활물가도 3.1%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고등어 가격이 23.8%, 쌀은 9.0% 뛰었다.

제주도는 추석과 가을 소비 수요를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지역화폐 '탐나는전' 혜택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0% 포인트 적립이 적용되는 월 결제한도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으며 확대 조치는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위 지사는 이날 탐나는전으로 제수용품 등을 직접 구매했다. 구입한 물품은 도내 아동복지시설인 제주보육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장 내 공공배달앱 '먹깨비' 홍보부스와 찾아가는 현장 세무상담실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상인회는 최근 농수산물 구입 촉진 행사에서 환급된 상품권이 다시 시장 내 소비로 이어지면서 매출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장옥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 정비와 이용객 주차 편의를 높여달라는 요구도 전달했다.

위 지사는 관련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다른 공영주차장과의 형평성, 이용객 편의 등을 함께 살펴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2일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도민에게 전한 2026년 한가위 메시지. 위 지사는 “도민 먼저, 민생 먼저, 안전 먼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도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22일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도민에게 전한 2026년 한가위 메시지. 위 지사는 “도민 먼저, 민생 먼저, 안전 먼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도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민생 현장 행보와 함께 추석 메시지에서는 안전을 강조했다.

위 지사는 "올해 유난히 긴 폭염과 잦은 기상이변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땀 흘려 온 도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도민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고 일상에 활력과 풍요가 더해지도록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먼저, 민생 먼저, 안전 먼저'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도민 여러분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성과를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지키는 현장도 찾는다. 위 지사는 23일 해병대 제9여단과 제주소방서, 제주도립노인요양원을 방문해 군 장병과 소방대원, 복지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요양원 입소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필 예정이다.

명절을 앞둔 제주도정의 과제도 분명하다. 소비자물가 상승이 실제 장바구니 부담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역화폐와 전통시장 소비 촉진책이 소상공인 매출과 가계 부담 완화로 얼마나 이어지는지, 연휴 기간 교통·소방·복지 등 생활안전망이 빈틈없이 작동하는지가 민생정책의 체감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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