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입증...레드닷·IDEA 어워드 쾌거
도루코, 헤리티지와 비전을 일관된 디자인 언어로 정립
디자인진흥원 'KDM 플러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관왕
[파이낸셜뉴스]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업 정체성부터 소비자 접점의 브랜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2일 디자인업계에 따르면 면도기 기업 도루코는 최근 기업 아이덴티티(CI) 리뉴얼 프로젝트로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기업 디자인 및 아이덴티티'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도루코는 CI 리뉴얼 프로젝트를 통해 70년간 축적해 온 브랜드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CI를 새롭게 정립했다. 브랜드 코어인 '리딩 엣지(Leading Edge)'를 중심으로 로고와 컬러, 그래픽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도루코만의 정밀함과 기술력을 일관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도루코의 페이셜 케어 브랜드 팅클의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는 IDEA 디자인 어워드 2026의 브랜딩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팅클은 기존 눈썹 면도기 중심에서 더마플래닝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했다. 브랜드 키 콘셉트인 'The Bright Energy of Movement'를 바탕으로 제품의 움직임에서 착안한 그래픽 모티프와 컬러 시스템을 개발했다. 제품 라인업과 패키지, 디지털 콘텐츠 등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구축했다.
도루코 관계자는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 연속 수상은 도루코가 70년간 지켜온 정밀한 기술력과 미래지향적 디자인 철학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업 CI부터 제품 브랜딩까지 통합적인 디자인 혁신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의 결과물도 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추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의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본상을 수상한 것이다.
KDM+는 전국의 잠재력 있는 디자인 전공 학생을 선발해 기업 산학협력 프로젝트, 실무형 교육 및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타이어는 디자인 실무 인재 육성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상에 선정된 '메디 버디'는 입원 아동과 상호작용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스마트 링거 디자인이다. 사용자의 자율적인 보행을 유도하기 위해 스마트 크루즈 감지 센서 기능과 휠봇 기반의 5륜 구동 등을 반영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