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소상공인 지원 팔 걷은 강원도…경영안정자금 180억 푼다
신한은행 출연금 기반 자금 공급
카카오 '단골가게' 강원서 첫 추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전통시장 상품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기 위해 금융기관·플랫폼 기업과 잇달아 손을 잡았다.
22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전 신한은행·강원신용보증재단·강원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와 특별 금융지원 협약을, 오후에는 카카오·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도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단체와 상생협력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날 금융지원 협약은 우상호 도지사가 앞서 신한은행장을 직접 만나 도내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면서 성사됐다. 신한은행의 12억원 특별출연을 바탕으로 180억원 규모의 특별 경영안정자금을 공급하며, 평균 대출액 3000만원을 기준으로 소상공인 600여명이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다.
도는 이 자금의 이자 2%를 2년간 지원한다.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는 중개수수료를 2%만 적용하고 입점수수료와 광고비를 면제하며 신규 입점 가맹점에는 20만원의 지원금과 연말까지 중개수수료 면제 혜택도 준다.
오후에는 카카오와 우아한형제들, 강원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 강원상인연합회가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표 플랫폼 기업의 전문 역량과 전국 단위 유통·홍보 채널을 활용해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 7~8월 두 기업의 제안과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카카오는 '단골가게' 사업을 강원에서 처음 추진해 소상공인 교육과 컨설팅, 상품 패키지 고도화, 판매·홍보 등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배달의민족은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를 상품화하고 전국 판매를 뒷받침한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업과 새로운 상생협력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상호 강원도지사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가장 분주한 추석을 앞두고 마련한 이번 지원이 소상공인들의 자금 부담을 덜고 판로를 넓히는 실질적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금융권·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이어가 도민의 소비가 지역 상권 곳곳으로 돌아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